EDIYA BEANIST TOFFEE NUT LATTE
나른한 오후, 그리고 달콤한 휴식
요즘 커피를 줄여보려고 노력 중이다.
바깥에 나가는 일이 거의 없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일어나자마자 한 잔, 식사하고 한 잔, 나른할 때 한 잔, 간식 먹으며 한 잔...
별생각 없이 한 잔, 두 잔씩 마시는 커피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놀란 이후로 의식적으로 커피를 덜 마시기 위해 조금, 아주 조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영 쉽지가 않다.
커피를 평소보다 덜 마시다 보니 오후만 되면 몸이며 정신이며 슬슬 늘어져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는 상태로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기 일쑤.
이게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카페인 중독자의 금단현상인가?
오늘도 카페인 부족 때문인지 뭔지 의욕 없이 책상 앞에 턱을 괴고 앉아있다가 정신 번쩍 들게 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바로바로 '이디야 비니스트 토피넛라떼'.
사둔지 꽤 오래되었는데 그동안 잘 안 먹고 있다가 요즘 들어 즐겨 마시고 있다.
나른한 오후에 즐기는 달콤한 휴식이라고나 할까?ㅎㅎ
혼합전지분유, 혼합탈지분유, 탈지분유, 커피, 토피 분말, 아몬드 분태...
커피가 전혀 안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평소에 내가 마시던 진한 커피보다는 좀 낫겠지 싶은 마음으로...ㅎㅎ
20g 짜리 스틱 1개의 열량은 90kcal이다.
자세한 영양정보는 사진을 참고하시길...
나는 이런 거 봐도 별로 신경 안 쓰고, 맛이 있는지 없는지가 우선인 사람이라서 그냥 패스!
스틱 1 개에 뜨거운 물 80~100 ml를 넣으면 달달하고 고소한 이디야 토피넛라떼가 뚝딱!
(물을 많이 넣으면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이상한 음료가 되어버리니 반드시 용량을 맞추길 추천)
막상 커피를 뜯어보면 분말의 양이 많아 보이지만, 정신 차리고 물은 조.금.만!!
(물 권장량 80~100ml)
고소한 아몬드 분태가 씹히고, 버터의 풍미가 한껏 느껴지면서
달달함이 입안을 넘어서 뇌까지 치고 올라오는 듯한 '이디야 토피넛라떼' 완성!
평소에 단 것을 썩 즐기지 않는 나지만 가끔 한 잔씩 즐기는 이 맛은
하염없이 늘어지는 나른한 오후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단점은 마시고 나면 이를 닦고, 닦고, 또 닦아도 자꾸만 닦고 싶은 느낌쓰....ㅜㅜ
단맛이 혀의 미뢰 사이사이에 박히는 듯한 느낌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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