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집순이인 나는 요즘 코로나 변이로 인한 확진자 급증 때문에 정말이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집에만 있는다.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나가는 날이 일주일 중에 6일 정도 된다.
집에 있는 게 가장 편안하지만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 일이 없어도 가끔 한 두 번씩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며칠에 한 번씩 밖으로 나가 슬슬 산책을 하다 보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뭔가 하고 싶은 의욕도 뿜뿜 생겨서 좋긴 한데, 일 없이 나가니까 자꾸 돈을 쓰게 되는 단점이 있다. 돈을 가장 많이 쓴 곳은 카페!
커피도 종류별로 사고, 주전부리할 만한 것도 같이 사들고 오고...
처음에는 남이 만들어준 커피를 마시니까 너무 맛있고 향기로워서 좋았는데 점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카페 1번, 슈퍼마켓 1번, 편의점 1번, 빵집 1번, 세탁소 1번... 이런 식으로 목적지를 바꿔가며 가는 것으로 나의 외출 루트를 바꿨다.
돈을 쓰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생활에 필요한 것도 돌아가면서 사 오는 거니까 괜찮다며 내 나름대로 합리적인 핑계를 대본다.
슈퍼마켓에 들렀던 어느 날 사들고 온 맥심 카누 더블샷 라떼.
일반 인스턴트커피보다는 비싸지만 카페에 가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길래 한 상자 집어 들었다.
요즘은 시음도 안 하니 맛도 모르고 그냥 사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나는 아침에는 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요즘에는 1차로 맥심 카누 더블샷 라떼를 한 잔 하고 그다음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2차로 마신다.ㅎㅎ
1회 분량인 한 봉지의 중량은 13.5g, 열량은 65kcal인데 무지방 농축우유가 14.33% 들어있다고 한다.
물은 100ml를 넣는 것이 가장 적당한가 보다.
나는 보통 2봉지를 뜯어서 머그잔에 넣고 200ml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어서 모닝커피로 마신다.
뜯기 편한 이지컷~!^^
보기엔 별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맥심 카누 더블샷 라떼인데 내 입에는 잘 맞는다.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커피 맛이 진하고 고소하다.
단맛이 나는 라떼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밍밍하고 뭔가가 빠진 맛이 난다고 느낄 법한 맛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괜찮다.
"와, 진짜 맛있다! 카페 라떼 뺨치겠어!" 정도는 아니고, 집에서 간편하게 그리고 빨리 진한 라떼를 만들어 마신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가성비까지 생각하면 나는 만족스럽다. 재구매 의향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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